文의장, 오후 3시 본회의 추진…이인영 "예산부수·개혁법안 먼저 처리해야"
문희상 국회의장(왼쪽두번째)이 23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3시 본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예산 부수법안과 개혁법안을 먼저 처리할 뜻을 밝혔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께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역지사지해서 타협에 도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의장은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오늘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 부수법안과 민생법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단 오후 3시에 본회의가 열릴지 말지는 여전히 가변적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좀 더 고민하겠습니다만, (만약) 오후 3시에 본회의가 열린다면 예산 부수법안과 선거·공수처 등 개혁 법안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민생은 필리버스터가 걸려있어 (상정이) 어렵다"며 "처리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장께서는 오후 3시에 열겠다고 하더라"며 "내가 필리버스터를 안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속기록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말하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문 의장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어 그는 "이런 부분들(필리버스터)에 대해서 여야 원내대표끼리 이야기할테니까 의장께서는 빠지라고 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이야기를 시작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