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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美방위산업 대호황…'7380억 방위비+글로벌 정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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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세계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국방비를 증액하면서 내년도 방위산업 관련 주식들이 유망하다고 CN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올랐던 방산 관련 주식들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대선 이후 미국방위산업(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는 70%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가 같은 기간 50%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세다. 방산주의 경우 내년 전망 역시 밝다. 내년 미 국방비가 7380억달러(855조원) 규모의 예산안이 편성되면서 방산 회사들의 사업 전망 역시 밝아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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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방산업체들의 경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5세대 전투기 F-35를 개발, 생산중인 록히드마틴의 경우 지난해 53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92억달러, 내년에 625억달러로 늘 것으로 예상됐다. 노스롭 그루만 역시 지난해 301억달러에서 올해 340억달러, 내년 36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방산업체들의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여전히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미국의 대외 정책 변화로 인한 글로벌 정세 불안도 '죽음의 상인'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리아 철군 방침과 같은 미국의 대외 역할 감소는 물론 이란과의 갈등 고조,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 곳곳에 악재가 도사리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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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지의 네일 드웨인 투자전략가는 "세계의 관심이 미·중 무역갈등에 쏠려 있지만 앞으로 걸프만은 훨씬 더 위험한 곳"이라면서 "중동에서의 갈등 고조는 이 지역 일대에 파문을 줄 수 있는 전면적 위기로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산업체들의 경우 유일한 우려 사항은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경우 트위터를 통해 "국방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면서 "7380억달러의 예산을 방산업체들에게 건네주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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