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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자들 대선 후보 선호도 1위 '트럼프'…지지율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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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부자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은 최근 자산 규모 100만달러 이상의 미국 부자 700명(공화당원 301명, 민주당원 200명, 무당파 24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020년 대선에서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이 36%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5월 실시된 같은 조사 결과때 32%보다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14%),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8%) 순이었다.


그러나 1대1 대결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를 얻어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 벤드 시장도 46%를 얻어 43%인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워런 상원의원은 손쉽게 이겼다.


미국 부자들 사이에서의 트럼프 지지 여론은 지난 3년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중반에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13%포인트 차이로 뒤졌었다. 그러나 최근 부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지지율이 최대 39%까지 나오고 있다.

내년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 요인을 묻는 질문엔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내는 것'이라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경제'라고 답한 사람도 17%로 2위를 차지했다. 세제ㆍ정부 지출 10%, '늪에서 물 빼기(트럼프 대통령의 부패청산 구호)' 7%, 건강보험ㆍ이민개혁 이슈 각각 6%, 기후 변화ㆍ대법관 임명 각각 5%, 외교정책 4% 등의 순이었다.


CNBC는 "부자들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라면서 "절반 가까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잘했다고 답했고, 30%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제를 잘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60% 이상은 샌더스ㆍ워런 상원의원의 당선이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선 40%가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고, 30%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28%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 뉴욕증시에 대해선 S&P500지수가 5~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38%로 가장 많았다. 19%는 더 높이 상승할 것이라고, 20%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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