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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관련 공장 증축…'성탄절 선물' 관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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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북미 협상의 연말 시한 및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 등 한반도를 둘러 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생산 관련 공장을 증축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고 미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싱크탱크 미들버리 연구소의 동아시아비확산센터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보고서를 통해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 거치대(launcher arm)를 세우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임시 시설물이 새로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월16일 공장은 북한의 군용 트럭을 생산하는 곳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발사대를 개조하고 자체 ICBM 운반용 차량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 이동 발사차량을 시찰한 시설과 연결된 곳이다.


루이스 박사는 "이 공장의 확장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ICBM 운반용 트럭 생산 능력을 늘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ICBM 관련 시설의 증축은 특히 북한이 자체적으로 정한 북미간 북핵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상태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와중에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CNN은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의 부품이나 엔진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몇 미군 고위 지휘관들은 북한이 무슨 짓을 하든 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면서 "수개월 간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제조하거나 여전히 연구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있지만, 그 중 많은 부분은 숨겨져 있다고 말해 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이 연말 ICBM 관련 실험 등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국방부에서 논의되는 어떤 관련 정보나 징후도 없다"고 부인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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