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 내려고 쐈다" 길고양이 머리에 화살 쏜 40대 남성 검거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길고양이 머리에 화살을 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군산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전북 군산시 대학로에서 '브로드 헤드'라고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을 이용해 길고양이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25일 군산 길고양이 돌보미로부터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는 머리에 금속이 박힌 상태인 고양이를 구조했다. 이 고양이는 당시 두개골이 뚫리고 왼쪽 눈까지 실명되는 등 심각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이의 머리에 박혀 있던 것은 '브로드 헤드'라 불리는 사냥용 화살촉으로 단시간에 과다출혈을 입히는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판매 금지된 제품이다.
지난 7월29일 동물자유연대는 군산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4개월에 걸쳐 대학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화살촉 구매 경로를 추적했고 A씨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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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쫓아내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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