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도자상 김유미(화천정산고) 감독, 선수상 손흥민(형 손흥윤씨 대리수상), 선수상 지소연(어머니 김애리씨 대리수상), 영플레이어상 강지우(고려대), 지도자상 정정용(서울이랜드) 감독./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28·첼시FC 위민)이 2019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FA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선수상에 남자부 손흥민, 여자부 지소연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두 선수 모두 영국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어 시상식에는 손흥민의 형 손흥윤 씨와 지소연의 어머니 김애리 씨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두 선수는 런던에서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영상을 통해 "올해는 좋은 일들을 많이 겪었다. 내년도 행복하게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소연도 "영광이다. 팬들이 있어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올림픽 예선이 있는데 꼭 본선 출전권을 따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소속인 그는 2019~2020시즌 리그 경기 5골을 포함, 각종 대회를 통틀어 10골 9도움(21경기)을 쌓으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또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지난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시상식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2013·2014·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차례 KFA 올해의 선수에 뽑히며 최다 수상자가 됐다.
지소연은 2019년 A매치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소속 팀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올 시즌 9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다.
지소연은 2010·2011·2013·2014년에 이어 5번째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
한편 '올해의 지도자상'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화천 정산고 김유미 감독이 수상했다.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득점왕에 오른 강지우(20·고려대)는 '영 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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