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민주당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협상 상대로 더 선호한다는 증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진행한 두 차례 회담에서 시 주석이 이 같이 발언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시 주석이 키신저 전 장관에게 무역 이슈 대신 인권 등 다른 문제를 거론하는 민주당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증언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원하고 무슬림과 위그르족에 대한 억압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키신저 전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나 백악관에 메시지를 전달한 시점은 2주 전으로 추정된다. 키진저 전 장관은 11월 블룸버그미디어그룹 중국 베이징에서 주최한 뉴이코노미포럼 참석을 위해 방중했다.
CNBC는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키신저 대변인의 설명을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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