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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언숙 조선대 교수, 교육부 ‘우수성과 과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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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언숙 조선대 교수, 교육부 ‘우수성과 과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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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고언숙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최근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일 조선대에 따르면 고 교수는 ‘Korean Mothers Attune the Frequency and Acoustic Saliency of Sound Symbolic Words to the Linguistic Maturity of Their Children (한국어머니들은 아동언어의 발달에 따라 음성상징어의 빈도 및 음향적 탁립을 조절한다)’라는 논문으로 문화 융복합 분야에서 우수성과 과제로 인정받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만610건의 과제 중 공모와 추천을 통해 124건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과제 후보를 접수받고,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인문사회분야 30건, 한국학 분야 5건, 이공 분야 15건을 선정했다.


고 교수의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sychology에도 게재됐다. 이 논문은 학술적으로 국제학계 최초로 아동지향어가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어떻게 음향학적으로 음성상징어의 탁립성을 조정해 나가는가를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조한 한국어의 아동 지향어에 관해 보고함으로써 서구어 중심의 언어, 심리, 인지과학 연구 분야 다양성 부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교수는 관련 연구를 바탕으로 지역주민 대상 언어습득 강연을 지난 5월 개최하기도 했다.


고언숙 교수 연수실은 현재 ‘뇌인지 발달과정의 기초-영아단계 모사형 실세계 상호작용 경험 기반 객체 관련 개념의 기계학습 기술개발사업’(약칭 BabyMind)을 서울대 및 국제학계의 여러 교수들과 함께 IITP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세 수준의 로봇 지능을 개발하는 인공지능사업으로, 국내에서는 고 교수가 드물게 영아기 언어습득 및 인지발달에 관한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조선대학교가 서울대 외의 유일한 참여기관으로 포함되어 있다.


고 교수는 “영아기 아기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다 보니 가끔 동료 교수님들께 폐를 끼칠 때도 있었다”며 “이해해 주시는 교수님들과 열심히 일하며 성장해가는 학생 연구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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