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눈치보는 南" 비난…통일부 "일일이 대응 안해"
"지난 4월부터 반복되는 내용"
"금강산 문제 남북 입장차 여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입상 앞에 김정은 명의의 화환이 있다.
북한이 19일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남한을 비난한 것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의 대남 비난은 지난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이후 반복되고 있으며 선전매체를 통한 대남비난에 정부가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외선전매체의 대남비난 의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강산 철거 문제와 관련한 남북간 협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입장 차가 여전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금강산 내 시설을 모두 철거하고 협의는 문서로만 진행하자는 입장이며, 우리는 노후시설에 대해 정비할 의사가 있고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일부 차관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통일부 차관은 남측 소장으로서 연말을 계기로 연락사무소의 올해 업무 실적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사업계획 등도 보고 받을 예정이며, 현지 체류인원에 대한 격려 차원도 있다"고 말했다.
서 차관이 출근하지만 남북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북측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소장회의 불참 사실을 남측에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측에서는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 중이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19일 올해 한국이 미국 눈치를 보는 '외세의존' 정책을 한 탓에 남북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다시금 찾게 되는 교훈' 제목의 글에서 올해를 돌아보며 "거침없이, 줄기차게 나아갈 것만 같던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가 교착국면에 처하고 우리 민족의 앞길에 엄중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현실은 온 겨레의 가슴을 아프게 허비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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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가 주장한 외세의존정책은 한미워킹그룹 등 한국 정부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대북 공조를 맞춰온 것을 지적한 것으로 이에 대해 "스스로 제 발에 족쇄를 채우는", "미국 상전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식민지 하수인의 가련한 처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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