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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디시인사이드 "시위 많다고 광화문 없애나…강다니엘, 팬 끌어안을 아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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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측이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갤러리를 폐쇄해 달라는 강다니엘 측의 요구에 "시위 많다고 광화문을 없애라는 것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디시인사이드 측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헌법에 위배 되는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며 "갤러리 폐쇄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디시인사이드는 문제가 되는 게시물이 있을 경우 이용자 신고 관리자들이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디시인사이드는 3만 여 개 갤러리에 다양한 성향과 의견을 가진 이용자들이 있다"며 "연예인 갤러리 역시 팬과 안티 팬이 활동하고 있다. 특정 갤러리를 막는다고 하여 안티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번 요청은 오히려 안티팬을 더욱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티팬과 갤러리를 '시위'와 '광화문'에 비유하면서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20여 년 동안 단 한 번도 갤러리를 폐쇄한 적이 없다. 저희로서는 갤러리 폐쇄 요청보다는 팬들을 좀 더 끌어안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앞서 강다니엘 측은 16일 디시인사이드 '프듀2' 갤러리 폐쇄를 법원에 공식 요청했다.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인 염용표 변호사는 "수백만 개의 게시물 게시된 게시물 중 상당수가 강다니엘을 비방하며 그의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명예훼손에 가까운 허위사실 게시물"이라며 "정상적인 표현의 자유를 벗어나 매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한 불법 게시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디시인사이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헌법에 위배 되는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습니다. 갤러리 폐쇄 요청은 법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디시인사이드는 문제가 되는 게시물이 있을 경우, 이용자의 신고 관리자들의 모니터링을 통해 24시간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는 3만 여 개 갤러리에 다양한 성향과 의견을 가진 이용자들이 존재합니다. 연예인 갤러리 역시 팬과 안티 팬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정 갤러리를 막는다고 하여 안티팬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번 요청은 오히려 안티팬을 더욱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광화문에 시위가 많다고 광화문을 없애 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며, 디시인사이드의 지난 20여년 간, 단 한 번도 갤러리를 폐쇄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로서는 갤러리 폐쇄 요청보다는 팬들을 좀 더 끌어안을 줄 아는 아량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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