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함에 따라 후속 개각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역 의원 겸직 장관 중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현 정부 원년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거취에 정치권과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선 의원인 유 부총리의 경우 유임과 총선 출마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으며 3선 의원인 김 장관은 불출마 쪽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
이 총리 후임 국무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 장관은 계속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 장관은 문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강 장관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버티고 있는 동작을이나 서울 강남 등 '험지 차출론'이 나오고 있으며 외교 전문가 몫으로 비례 대표 상위 순번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총선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 장관과 성 장관의 경우 각각 고향인 경남 진주와 대전 지역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개각 시기와 관련해서는 23~24일 중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후속 개각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사 발표 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 인사권과 관련된 건 인사권자가 결정하는 그때 발표하고, 발표 때까지 사전에 어떻게 할 것이다, 할 예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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