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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싱보일러' 열올리는 귀뚜라미…판매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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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뉴 콘덴싱 보일러' 주력제품
내년 4월 대기관리권역법 시행
친환경 의무화법 발빠른 대응

'콘덴싱보일러' 열올리는 귀뚜라미…판매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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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귀뚜라미가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3년새 10% 이상 늘어났다. 경쟁회사인 경동나비엔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내년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법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7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올해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뚜라미 전체 보일러 판매량 중에 콘덴싱 제품 비중은 2017년 33%, 2018년 38%, 올해 현재까지 45%를 돌파한 상태다. 지난달 콘덴싱보일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 제품모델별 판매에서 일반보일러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콘덴싱보일러는 사용하고 남은 배기가스를 그대로 내보내는 일반보일러와 달리 배기가스 속 숨은 열을 한번 더 활용해 물을 데우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일반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과 배기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높은 게 장점이다. 내년 4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기관리권역법 제35조(가정용 보일러의 인증기준 등)는 '대기관리권역에서 가정용 보일러를 제조ㆍ공급 또는 판매하려는 자는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대당 2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사업'도 시행 중이다.


귀뚜라미는 '거꾸로 뉴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주력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열효율 92%, 질소산화물(NOx) 2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100ppm 이하 등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은 약 12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은 4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법이 시행되는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300개 대리점에 안내장, 현수막과 같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관련 홍보물을 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는 국내 가스보일러 시장 비중을 콘덴싱보일러 35%, 일반보일러가 6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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