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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남의현씨 등 2019 대산대학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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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산문화재단과 창비가 올해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다섯 명을 17일 발표했다.


2019 대산대학문학상 당선자와 당선작은 ▲시 부문 이규민(서울예대 문예창작 2)의 '축구를 사랑해서' 외 4편, ▲소설 남의현(서울예대 문예창작 3)의 '오래된 청소년 길미와 선생님들', ▲희곡 부문 이재빈(서울대 경제학부 4)의 '주리', ▲평론 부문 박하빈(서울예대 문예창작 4)의 '이제는 남겨진 당신의 얼굴을 마주할 때', ▲동화 부문 김소휘(서울예대 문예창작 3)의 '최장순 할머니 찾아요!' 외 1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이규민의 시에 대해 일상의 익숙한 것에서 생경함과 특정할 수 없는 긴장을 꺼내어 읽는 이를 시 속으로 잡아당기는 힘을 지녔다고 평했다. 남의현의 소설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무엇이 진실인지 질문하며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함을 통해 새롭고 대담하게 자신만의 낯선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이재빈의 희곡에 대해서는 자의적인 전개를 통해 본인의 개성을 발산함과 동시에 탄탄한 겹구조 이야기 방식과 구성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박하빈의 평론은 유려하고 집중적인 작품 해석, 차분한 논거 제시를 통해 최은영의 소설과 안희연의 시를 장르를 횡단하며 섬세하게 해석했으며 김소휘의 동화는 높은 구성력과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애착물건을 얻기 위해 최장순 할머니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에게는 등단과 함께 각 70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해외문학기행이 주어진다. 또한 당선작은 '창작과비평' 2020년 봄호(동화는 '창비어린이')에 수록된다. 시상식은 내달 9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외문학기행은 2020년 2월 경 유럽 지역에서 시행된다. 수상자들은 대산문화재단이 그동안 국제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문학관련 기관, 한국학 설치 대학, 해외 출판사 등을 방문하고 외국 문인과의 대화 기회를 얻고, 저명 문호들의 작품 무대 등 문학 유적을 돌아본다.

이번 해외문학기행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프랑스로 망명해 활동하고 있는 공쿠르상 수상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아틱 라미히 작가와의 대담 등의 일정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문학기행 종료 후 계간지 '대산문화' 2020년 봄호를 통해 문학기행문을 발표한다.


각 부문별 심사평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새소식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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