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유럽 내 경쟁력 강화"
한세실업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추가 생산 법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한세실업 미얀마 법인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세실업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세실업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추가 생산 법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미얀마 생산 법인 착공식은 띨라와 경제 특구 내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양원 한세실업 동남아 총괄 본부장, 조성재 한세실업 미얀마 법인장과 전성호 재미얀마한인회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과 유럽 패션 바이어들도 일부 참석했다.
한세실업은 2024년까지 총 8만4248㎡ 부지에 2층 건물 3개동과 메인 사무실 깐틴을 포함 총 6개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주 깐틴 1동과 공장 1개동은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딸라와 법인의 모든 설비는 한세실업의 독자 개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인 ‘햄스’가 갖춰지며 6000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는 대규모 시설이 된다.
설립될 건물 중 하나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인 스티븐 홀이 설계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스티븐 홀은 미국 MIT 시먼스 홀, 핀란드 키아스마 현대미술관 등을 설계한 건축계 거장이다.
문양원 한세실업 동남아 총괄 본부장은 “한세실업은 미얀마에 생산 법인 확장을 통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효율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미얀마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전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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