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우리나라가 16일(현지시간) 지난 1년 간 유엔개발계획(UNDP)·유엔인구기금(UNFPA)·유엔사업서비스기구(UNOPS) 집행이사회 의장국 임기를 무사히 끝냈다.
이날 조현 주유엔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2020년도 의장단 선출을 위한 집행이사회 회의 주재를 끝으로 이들 기구들의 의장국 활동을 마무리했다.
조 대사는 지난 10월 부임 직후부터 전임 조태열 대사가 지난해 12월부터 맡아온 의장직을 이어받아 활동해 왔다.
우리나라의 이들 기구 집행이사회 의장국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 2016년 인권이사회 의장, 2017년 평화구축위원회 의장 등을 맡은 적은 있다.
주유엔대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활동 각 기구의 개발 활동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감독하는 집행이사회의 고유 기능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하는 한편 집행이사회를 각 기구의 운영 방향에 관한 전략적 논의의 장으로 격상시키는 데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994년 집행이사회 설립 이후 최초로 의장단 전원을 대사로 구성한 점, 집행이사회 계기 각 기구 수장과 집행이사국 간 상호대화(Interactive Dialogue)를 개최하여 전략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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