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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압승' 영국 총리, 미니 개각…하원의원직 잃은 문화장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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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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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12·12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하원의원직을 잃은 문화부 장관을 유임하고 웨일스 담당 장관을 교체하는 등 미니 개각을 단행했다. 당초 예상된 대규모 조직개편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인 오는 2월 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사이먼 하트 하원의원을 공석인 웨일스 담당 장관에 임명했다. 또한 이번 총선에 불출마하며 교체가 예상됐던 모건 장관은 유임시켰다. 총선에서 낙선한 잭 골드스마스 환경부 부장관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현지에서는 총선 후 존슨 총리가 대규모 개각 및 조직개편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총선 캠페인 초기에 사임한 웨일스 담당 장관 등 빈자리를 채우는 수준의 미니 개각만 진행됐다. 이밖에 국방부 장관에는 앤 마리 트리벨리언, 국방부 차관에는 제임스 히페이 등이 선임됐다.


스카이뉴스는 "퇴임이 예상됐던 모건 장관이 선거 후 미니개각을 통해 내각에 복귀했다"며 "존슨 총리는 (하원의원직을 잃은) 모건 장관이 장관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귀족지위 부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모건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각을 떠나는 것이 EU를 떠나는 것보다 더 힘들다"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구를 대표하는 의원의 역할을 포기한 이가 내각에 남았다는 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잇따른다.


집권 보수당을 이끄는 존슨 총리는 이날 이번 총선에서 처음 당선된 109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새 의원 대다수가 노동당 강세지역이었던 중부와 북부지역 출신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하원의원 650명은 17일 하원에서 충성서약을 한 후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이날 새 하원의장으로 노동당 소속 린제이 호일경이 공식 임무를 시작한다. 19일에는 새 회기 시작을 알리는 여왕연설이 실시될 예정이다. 영국 총리실은 20일께 EU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법안들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초선 의원들과 만난 보리스 존슨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초선 의원들과 만난 보리스 존슨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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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존슨 총리는 이날 총선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진행했다. 총리실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이 영국과 미국 간 관계의 엄청난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야심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등을 포함해 안보, 무역 등 이슈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월 초 영국을 방문해 경제, 무역관련 회담을 갖는다. 그는 "무역을 포함한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양국 FTA를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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