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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달 홍콩국제공항의 이용객 규모가 100만명 가량 줄어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주말에 폭력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과 시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항공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을 찾는 이용객 규모가 11월 5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6.2%(96만9000명) 줄어든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18.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홍콩국제공항 이용객 규모는 지난 6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월별로 지난 8월 전년동기대비 85만1000명, 9월 71만명, 10월에는 80만2000명 감소했다. 대부분 1년 새 12~13% 줄었다.


항공 당국은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 급격히 줄면서 이용객도 급감했다"면서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를 오고 가는 항공편이 줄면서 이용객 감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주요 환승 지점이자 물류 허브인 홍콩국제공항의 지난 1~11월 이용객 규모는 658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810만명이 홍콩국제공항을 이용한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당초 홍콩 항공 당국은 연 200만명 이용객 감소를 예상했으나 이미 이를 넘어 300만명에 육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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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말 베이징에 도착한 람 장관은 이날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올 한해 업무보고를 한 뒤 내일 홍콩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중국 지도부는 람 장관에게 앞으로의 시위 대응 방안과 내년 9월 입법회 선거 전략 등에 관한 지침을 내리고, 국가보안법 추진을 지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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