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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 활활…KT&G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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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 공세 한달간 3.7%↓
실적개선 전망…주가하락 방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으로 KT&G 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 간 3.7% 하락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9만450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0일 52주 신고가(10만9500원)를 기록했던 KT&G의 주가는 1년 만에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지속된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KT&G를 꾸준히 팔고 있다. 모처럼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지난주에도 KT&G를 747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에 올렸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국내 유통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의심 물질 7종의 분석 결과 쥴랩스 '쥴팟 크리스프' 제품과 KT&G의 '시드 토박' 제품 등에서 폐손상 물질로 의심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보건당국의 발표에 유통업계에서는 속속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지난 10월부터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 보건당국 발표 이후 추가 판매 중지에 나섰고 면세점들도 뒤이어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예상돼 주가의 추가 하락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G의 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03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3%, 14.44% 증가한 수치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의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궐련 점유율 상승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신시장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 고성장, 수원 부동산 분양 수익 등을 감안할 때 1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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