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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2019 히트상품 선정...야누스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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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2019 히트상품 선정...야누스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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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롯데홈쇼핑이 16일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19년 히트상품 TOP10을 집계한 결과, '라우렐', 'LBL' 등 단독 브랜드가 80%를 차지하며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대 이상 고가 상품의 주문 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 상품 아니면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에만 지갑을 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히트상품의 평균 재구매율은 26%로 다른 상품과 비교해 약 11%P 높았다. 평균 판매 단가는 21만원으로 지난해 17만원에서 21% 상승했다. 이용 고객 연령대는 45~54세가 36%로 가장 높았고, 55세 이상(30%), 35~44세(23%), 20~34세(11%) 순이었다. 전체 주문 건수에서 모바일 비중은 38%에 달하며, 2015년 23%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히트상품 1위는 올해 2월 단독 론칭한 40년 전통 독일 패션 브랜드라우렐이 차지했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스타일로 40·50대 여성 공략에 성공하며 한 달 만에 주문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집계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82만2100세트가 판매되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아이템은 '수피마면 실크 티셔츠'로 누적 주문 수량 9만 건을 기록했다. 2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자체 패션 브랜드 LBL이 차지했다. 캐시미어에 특화된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이후 올해 론칭 4년차를 맞아 기존 홈쇼핑에서 접할 수 없었던 최상급의 명품 소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최고가 상품인 300만원대 '친칠라 피아나 후드 롱코트'는 60분 동안 주문금액 30억원으로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며 홈쇼핑 패션의 프리미엄 열풍을 가속했다. 이탈리아 명품 소재 회사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캐시미어로 제작한 남성 코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LBL은 재구매율 43%로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입증했다.


30·40대 커리어 우먼들에게 주목 받는 '조르쥬 레쉬(3위)'는 론칭 첫해인 2014년부터 매년 히트상품에 진입하고 있으며, 올해 약 53만 4,500세트가 판매됐다. 올해 1월 론칭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쿠즈텡(4위)'은 니트, 머플러 등 깔끔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주로 선보이며 현재까지 53만 세트가량 판매됐다. '터틀넥 리브 니트'의 경우, 생동감 있는 컬러의 니트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주문 수량 5만2000 세트를 달성했다. 2017, 2018년도 연속으로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아니베에프(5위)'는 가성비 높은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울 블렌디드 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를 10만원 미만의 가격에 선보여 올해 52만4000세트의 주문 수량을 기록했다.


'홈쇼핑 아이크림'으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AHC(6위)'는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과 함께 '아우라 시크릿 톤업 크림' 등이 인기를 끌며 49만7400세트가 판매됐다. 7위는 히트상품 중 유일한 리빙 브랜드인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이 차지했다. 고급 소재의 침구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32%라는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했다. LBL(2위)에 이어 자체 패션 브랜드인 '아이젤(8위)'은 뉴욕 최정상급 디자이너 '비비안탐'과 협업해 생동감 있는 컬러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올해 48만5500 세트가 판매됐다. 2015년 첫선을 보인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9위)는 니트, 팬츠, 코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으며 론칭 이후 매년 히트상품 TOP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0위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가이거'로, 편안한 착화감과 실용성이 특징인 슈즈를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올해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프리미엄 단독 브랜드들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상급의 소재를 선보인 시도가 소비 양극화 현상과 맞물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라고 말하며 "향후 차별화, 고급화된 단독 브랜드를 지속해서 발굴해 합리적 가격에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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