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왕이 "북한 핵 보유 용인 못 해…한반도 전쟁 없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북·미대화 가장 중요"
"北美, 싱가포르 합의 기초에 진전 이뤄야"
"한반도 정세 관해 긴밀 소통·협력하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만나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할 수 없으며 한반도에 결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사드 사태 이후 경색된 한중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과 대화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끝난 후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양측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으며,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유동적이고 중요한 시기인만큼 양국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공동 이슈를 다뤘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 보유 용인할 수 없으며, 한반도에 평화 유지돼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공동 인식 바탕으로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통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대한 공동의 인식에 기초해 진지하고 착실하게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양국이 소통 협력하자고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마를 태고 백두산에 오르며 미국을 향해 '새로운 길'을 압박하는 상황이지만, 한중 양측은 북·미대화 진전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인 셈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소집까지 (북한 문제를) 폭넓게 다뤘다"면서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지만 북한이 연 말시한을 이유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선 안 된다는 점에 한중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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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협력하며 새로운 길로 나갈 가능성을 지지하기 보다는, 북한과 미국의 회담이 우선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이라면서 "한국과 중국이 착실하게 진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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