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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로 해외 구독자 경쟁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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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로 해외 구독자 경쟁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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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넷플릭스(Netflix)가 한국 제작사와 협력해 향후 3년간 40편 이상의 한국드라마를 확보하는 등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로 해외 구독자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2일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인수하고 내년부터 3년 동안 21편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4일에는 JTBC-제이콘텐트리와 내년부터 3년간 20여편의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는 두 계약을 통해 3년간 40편 이상의 한국드라마를 확보하게 됐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넷플릭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구독료 인하로 시작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이 해외 구독자 경쟁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올해 11월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에 이어 내년 상반기 '피콕(Peacock)'과 'HBO max'가 출시되면 북미 구독자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성장을 위해선 해외 구독자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신규 구독자 확보를 위해선 독점 콘텐츠(오리지널 콘텐츠)가 필수적인 만큼 2023년까지 한국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점해 아시아 구독자를 공략하고 경쟁 OTT의 한국 콘텐츠 확보를 저지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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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심화되면서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면 1+3+3(넷플릭스, 미디어 3강, IT 3강)의 OTT 경쟁구도가 완성된다. 신규 OTT들은 4~5년간의 적자 경영을 예고하며 저가 정책을 채택하고 경쟁사 광고를 금지하고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회수하는 등 출혈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미국 구독자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0.3배, 주가매출비율(PSR) 5.6배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 출범에 따른 미국 구독자 감소 규모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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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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