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2000년 전 아기예수가 탄생한 구유의 일부로 알려진 목재 조각이 1000여년 만에 예수의 고향으로 알려진 베들레헴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보관 중이던 아기 예수가 탄생한 구유의 조각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베들레헴으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다. 해당 유물은 베들레헴의 예수탄생교회 인근의 성 카타리나 프란체스코 교회에 영구 전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회 수도사들이 운영하는 작은형제회 성지보호관구 측은 이번 구유 조각의 귀환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구유 조각은 29일(현지시간) 오전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으로 먼저 옮겨진 후, 미사 집전 등을 통해 먼저 공개되며 이후 성탄절 4주 앞의 강림절 기간을 앞두고 오는 30일께 예수의 고향으로 알려진 베들레헴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앞서 해당 구유 유물은 7세기 중반께 예루살렘 총대주교인 성 소프로니우스가 교황 테오도로 1세에게 기증했으며, 중세시대 이후 내내 로마 교황청이 보관하고 있었던 유물로 알려져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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