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文대통령, 오늘 연가…이르면 다음 주 개각 발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청와대 관저 머무르며 정국 구상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연가를 내고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이르면 다음 주 공석인 법무부 장관을 시작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4~5개 부처 개각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연가를 사용하고 별도 외부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양자회담 등으로 강행군을 이어온 만큼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개각을 비롯한 국정 현안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올해 총 5일의 연차휴가를 소진했다.

개각 대상은 공석인 법무부 장관이 최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자신 및 가족을 둘러싼 의혹 끝에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출범부터 일해온 원년멤버인 이낙연 국무총리도 총선을 앞두고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총리 후속 인사는 법무부 장관 지명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후임에는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밖에 차기 총선 차출이 거론되는 일부 국무위원들도 자의와 상관없이 개각 대상에 함께 거론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스스로 법무부 장관 '원포인트' 인사를 시사했던 만큼 이 같은 중폭 개각은 향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검찰 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가있는 (법안들이) 입법될지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그런 일에 '변수'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의 법안 표결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 추가 개각 시점은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0일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개각 외에도 현안은 첩첩산중이다.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 논란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여권 핵심 인물들이 연루됐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아직은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한 단계이나 문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이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부담인 만큼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 일부 청와대 고위 참모를 비롯해 차기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에 대한 개편도 함께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