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펭수 전성시대" 펭수 다이어리 '10분만에 1000부 판매'(종합)
펭수 이야기 담긴 에세이 '펭수 다이어리' 예약 봇물
온라인, 유튜브, 공중파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인기몰이
직장인들 '직통령'이라 부르며 "펭수 펭수" 환호
펭수 "이게 다 팬 분들과 제 덕이라고 생각합니댜(다)" 소감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교육방송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연일 치솟고 있다. 펭수 이야기를 담은 다이어리는 한 온라인 서점에 따르면 예약 판매 개시 10분 만에 1,000부가 판매됐다. 펭수 다이어리는 다른 서점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펭수 다이어리가 역대급 판매부수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유튜브 펭수 채널은 구독자 100만을 넘어서며 '골드 버튼'을 받는다. 카카오톡 펭수 이모티콘 역시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펭수 전성시대'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내달 19일 출간을 앞둔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놀 펴냄)은 예약 판매를 시작한 28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판매 3시간 만에 예약판매 부수가 1만부를 돌파했다.
또 인터넷 교보문고는 이날 오후 2시30분까지 6500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알라딘 역시 이날 오전 10시 판매 개시 10분만에 1000부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펭수 에세이는 거대 펭귄 '자이언트 펭수'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다이어리다. 다이어리에는 듣자마자 중독되는 펭수의 자작곡까지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중반 직장인 A 씨는 "펭수는 20대들의 답답한 마음을 현실에서 잘 반영해주고 있어서 좋다"면서 "돈으로 혼쭐 내주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 B 씨는 "펭수는 직장인들의 대통령이다. 수직적일 수 밖에 없는 조직 구조에서 하고 싶은 말을 펭수가 다 해주고 있다"면서 "아주 통쾌하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일부 직장인들은 펭수에 대해 '직장인들이 대통령'이라며 줄임말을 이용해 '직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펭수의 인기는 유튜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펭수는 한국 캐릭터 진행 유튜브 방송 최초로 '골드 버튼'을 받는다.
지난 4월 '자이언트 펭 TV'를 통해 대중을 찾은 지 7개월 만이고, 국산 캐릭터 진행 방송 중 골드 버튼을 받은 채널은 '자이언트 펭 TV'가 처음이다.
구독자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자이언트 펭 TV'의 구독자 수는 소셜미디어 분석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50분 기준 10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기준 60만 명이었던 구독자는 열흘 만에 100만 명으로 뛰었다. 하루 평균 4만 명이 새로 구독을 시작한 셈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장에서도 판매율 기준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 집계를 보면, 펭수 캐릭터는 10~20대, 30~40대 구매 순위의 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펭수는 정부 부처, 국내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동도 하고 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의류 브랜드 '스파오(SPAO)'와도 손을 잡았다.
스파오 관계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랑 받는 펭수와 함께 협업하게 되어 이번 스파오 10주년이 뜻 깊다"며 "많은 고객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스토리와 컨텐츠를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유쾌한 콜래보레이션의 새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BS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인 '펭수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엔 에세이 다이어리, 봉제 인형(소형·중형), 문구용품, 티셔츠 등을 먼저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사무용품, 모바일 케이스, 에어팟 케이스, 귀마개, 무릎담요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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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관계자는 "펭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욱 유익하고 좋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펭수는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펭수 채널과 관련해 "(구독자)10만명 때는 날 뻔했는데 이번에는 살짝 날았던 것 같아여(요). 이렇게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합니댜(다)"며 "이게 다 팬 분들과 제 덕이라고 생각합니댜(다). 많이 사랑해여(요) 고마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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