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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中 철도시장 진출…"중국철도총공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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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우리기술 은 중국철도총공사(CRC) 산하기관인 ‘CRC 제4감찰설계원집단 유한공사(이하 CRC제4설계원)’와 중국 철도시장에 적용할 플랫폼스크린도어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0년 약 250조원규모에 달할 전망인 전세계 철도시장에서 중국은 6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체 철도 노선은 12만7000km를 넘어섰다.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도산업을 핵심 투자분야로 선정하고 지난 5년간 연간 약 12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향후 일대일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중국 철도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기술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120조원 규모 중국 철도시장에 진출해 향후 일대일로 철도 사업 참여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중국은 거대한 국토면적에 걸맞게 철도교통의 규모나 중요성이 가장 큰 국가로서 43개 도시에서 새롭게 건설중인 지하철 노선길이만 9000km에 이르는 등 글로벌 철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국내외 유수한 기업들이 중국 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기술은 CRC제4설계원과 다양한 철도차량에 호환가능한 수직형 스크린도어(VPSD)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스크린도어시장과 최신기술 연구, 여러 차량에 적용 가능한 스크린도어 설계, VPSD의 안전성 분석, 스마트 스크린도어 시스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 성과가 가시화되면 우리기술이 상하이 공항철도 스크린도어 시범사업을 비롯한 중국 고속철도, 도시 간 철도, 도시 내 철도 등에 순차적으로 스크린도어를 공급할 전망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닫이 방식으로 부분 개폐하는 일반 스크린 도어와 달리 우리기술이 중국 철도시장에 보급할 VPSD는 승강장 상부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전체를 위로 들어 개폐하는 방식이다. 이는 역사에 출입문의 위치와 간격이 다른 다양한 기종의 철도차량이 운행되더라도 안정상의 문제없이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PSD 해외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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