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즉석 원두커피와 만났더니 해태 에이스 100만 개가 '순삭'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CU가 해태제과와 손 잡고 진행하는 '겟(GET) 커피 에이스 덤' 이벤트가 단 3주 만에 100만 개가 소진되며 대박을 터뜨렸다.
'겟 커피 에이스 덤' 이벤트는 편의점에서 따뜻한 즉석원두커피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겨울을 맞아 겟 커피(라지, 1200원)를 구매하면 해태 에이스를 무료 증정하는 것. 증정되는 에이스는 해태제과가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 소포장 팩에 카페 겟 로고를 디자인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일반 제조사가 편의점 자체브랜드(PB)커피 브랜드와 협업해 이벤트용 스낵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이벤트는 CU가 지난 한 달을 기한으로 기획한 깜짝 이벤트였지만 예상한 물량(40만 개)이 단 10일 만에 소진됐다. 예정된 이벤트 종료 시점에는 긴급 조달한 추가물량 100만 개가 모두 팔렸다. CU는 이처럼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 입어 해당 이벤트를 올 연말(~12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실제로, 이벤트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CU의 즉석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1~10월) 대비 36.9%나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병?캔 커피 매출은 15.8%, 컵 커피 매출은 3.1%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즉석 원두커피의 가파른 성장세가 더욱 돋보인다.
편의점 커피 시장에서 즉석 원두커피의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CU에서 판매 중인 커피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즉석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2017년 7.0%에서 2018년 9.8%로 신장했다. 올해(1~10월)는 12.9%까지 올라 처음으로 두 자릿 수를 돌파했다. 겨울철 따뜻한 커피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온장고에서 판매되는 병?캔 커피에서 즉석 원두커피로 이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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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즉석 원두커피의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편의점 대표상품이었던 캔 커피 못지 않은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카페 겟을 통해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한편 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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