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큰 추위 잦을 듯…중·후반 일시적 ‘강한 한파’ 예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올겨울(12월~내년 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낙폭이 큰 추위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초반에는 기온변화가 크고 중·후반에는 일시적 ‘강한 한파’가 예상된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에 비해 강하지 않아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하지만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하는 이유로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과 기온 상승을 유도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해 얼음면적은 지난 9월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한 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적은 상태다.
때문에 얼음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생하고 이 흐름을 따라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 일시적 추위를 몰고 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강수량은 12월과 내년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 살펴보면 12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은 평년(3.4~4.4℃)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EO가 있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16.1~32.2㎜)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내년 1월에도 기온은 평년(1~2℃)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 강수량은 평년(19.4~36.4㎜)와 비슷하거나 적겠다.
2월 또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겠지만 후반에는 남쪽을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3~3.7℃)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월 강수량은 평년(30.2~50.2㎜)과 비슷하겠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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