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직격탄…기업 순이익 5년만에 감소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발표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162조400억원…전년比 6.4%↓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경기불황 여파로 기업들의 순이익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회사법인의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62조400억원으로 1년 전(173조1280억원)보다 6.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13년(-17.2%)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조640억원), 도소매업(-4조5800억원), 운송·창고업(-2조8240억원), 부동산업(-1조8260억원) 등에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줄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제조업 순이익이 줄었고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라 선박 수주량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66.0원이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증가했던 2014년(41.0원), 2015년(49.8원), 2016년(58.8원)보다 높고 2017년(73.9원)보다는 7.9원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 매출액은 전년(2343조원)보다 4.8% 증가한 2455조원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017년보다 0.4% 증가한 1920억원이었다. 전기가스업(4.9%), 운수·창고업(3.1%), 제조업(1.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8.6%), 부동산업(-5.9%) 등은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409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3.0%) 증가했다. 임시·일용 및 기타 종사자 수는 49만1000명으로 1년 전(51만3000명)보다 2만2000명(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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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5684개로 2017년보다 3.4% 늘었다. 국내 자회사는 1만2402개로 전년보다 9.0% 증가했다.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4262개로 나타났으며 기업당 2.9개의 국내 자회사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외 자회사는 9156개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3214개이며 기업당 국외 자회사 수는 2.8개로 전년(2.8개)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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