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고흥 등에 해삼 10만 마리 방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우량 해삼종자 10만 마리를 도내 서식 적합 해역 5개 시군에 분양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양된 어린 해삼은 지난 5월 진도산 어미 해삼으로부터 알과 정자를 인공수정한 후 진도에 있는 해양수산과학원 무척추동물시험장에서 6개월간 1~7g 내외로 성장시킨 것이다.
전남 해역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개체로 시군 대상 수요조사 후 여수, 고흥, 장흥, 영광, 진도 해역에 일시 방류했다.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은 사포닌,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항암과 항산화, 해독작용, 빈혈 예방에 탁월하다.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어업인이 선호하는 방류 품종으로 바위 틈이나 모래 바닥에 서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방류 후 1~2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2년 해삼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침하식 가두리, 육상수조식 및 축제식 양식시험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우량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축제식 단위면적 생산량 대비 3배 생산을 달성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해삼은 대부분이 염장 가공상품 상태다. 안정된 생산과 다양한 상품이 개발된다면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력 품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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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이 해삼 종자 생산 및 축제식 생산기술 확보는 물론 냉수대라는 천연 해양 조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량 양식이 가능한 성공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해삼 전용 사료 개발과 가공기술을 높여 중화권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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