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수행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 사업’ 결과 17일~23일(47주차) 호흡기 질환자 표본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지역에서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11월 7일(44주차)에 처음 검출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첫 검출사례는 전년대비 2주가량 지난 시점에 나왔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지난 15일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준수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당부다.
일반적으로 독감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높아 대유행을 야기할 수 있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인후통을 동반하는 특징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 환자의 기침, 콧물,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돼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예방 접종 후 백신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통상 2주∼4주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유행 시기에 앞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노약자·기저질환자 등은 필히 예방접종을 하는게 좋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라며 “특히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선 예방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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