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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오늘 독일 정부 십자공로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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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미지출처=연합뉴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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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차범근(66)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업적으로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서훈하며 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국가 훈장이다.


22일 주한 독일대사관에 따르면 차 전 감독에 대한 훈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 성북구 독일연방공화국 대사관저에서 열린다. 훈장 전달은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맡는다. 차 전 감독의 가족과 지인 등 60여명이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지난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했다"며 "수십 년간 한독 관계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 전 감독에 앞서 고 김수환 추기경,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이 훈장을 받았다.


차 전 감독은 SV 다름슈타트 입단을 통해 1978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독일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했다. 이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에서 98골(308경기)을 넣었다.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372경기에서 모두 121골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7일 손흥민(토트넘)이 경신하기 전까지 30년간 깨지지 않았던 한국 선수의 유럽 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이었다.


그는 또 1979~1980시즌(프랑크푸르트)과 1987~1988시즌(레버쿠젠) UEFA컵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남겨 '차붐'이라는 애칭을 얻고 지금까지도 독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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