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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비오 의원 "트럼프, 홍콩인권법 곧 서명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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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공화당의 마크로 루비오 상원의원이 서명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루비오 의원은 2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 이해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며 "홍콩인권법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 아닌, 미국의 공공정책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중국이 우리의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홍콩인권법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콩인권법 서명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다소 복잡하게 만들지라도 지금 당장 거부권을 행사할 처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앤드류 코프란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불필요한 정치적 관심과 비난만 더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문기관 베다 파트너스의 헨리에타 트레이즈 경제정책연구 책임자도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보다는 서명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백악관은 법안의 빠른 상·하원 통과에 놀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전까지 상·하원을 통과한 홍콩인권법에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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