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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 위워크, 전세계서 2400명 해고…정상화 고삐

최종수정 2019.11.22 08:59 기사입력 2019.1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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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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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경영 악화로 전 세계적 인력 가운데 2400명(전체 인원의 20%)을 해고한다. 위워크는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 등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경영 정상화의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위워크는 21일(현지시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더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리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며 "이들에게는 퇴직금과 수당,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다른 형태의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리해고 인력 2400명에는 1000명에 달하는 청소나 빌딩 유지보수 인력은 포함되지 않는다. 위워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들의 일자리를 외주 형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규모 정리해고는 비용 절감과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위워크의 정리해고 절차는 이달 초 시작됐다"며 "당초 지난 9월 상장 철회 직후부터 줄곧 예견돼 온 정리해고 절차가 늦어진 것은 퇴직금 등 비용처리 부담과 회사의 자금난 때문"이라고 전했다.


위워크 이사회의 마르셀로 클로레이 의장도 지난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꼭 필요한 일자리 감축이 이번 주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내년을 목표로 IPO를 재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IPO 성공의 관건은 악화일로인 재무상태 개선과 적자 탈출이다. 위워크는 올 3분기 순손실이 25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이 2배 이상 확대됐고, 현금보유고는 10억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위워크는 지난 9월 IPO 불발 이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불명예 사퇴하고 96억달러의 긴급 자금 수혈을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지분율 80%)에 오르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


소프트뱅크로부터 긴급 자금을 지원 받을 당시 재평가한 기업가치는 80억달러로 몇 개월 새 몸값이 470억달러에서 6분의 1토막 났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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