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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추가 금리 인하 불필요' 공감…마이너스 금리도 부정적"

최종수정 2019.11.21 05:15 기사입력 2019.11.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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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지난달 29~30일 FOMC 의사록 공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 경제 조건이 심각히 변화하지 않는 한 더 이상 기준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Fed가 공개한 지난달 29~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 위원들은 당시 올해 들어 세번째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완만한 성장세, 강한 노동시장, 목표 관리치 2%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하다"고 봤다.


또 통화 정책 기조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정보가 경기 전망에 대한 근본적인 재판단을 필요로 할 정도가 아닌 이상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면서도 통화 정책의 기조는 사전에 정해진 경로에 있지 않으며, 지표와 일반적인 전먕의 변화에 따라 계속 판단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유지해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상태라는 데에도 의견이 모아졌다. 노동시장이 견고하며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의 소비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다.

FOMC 위원들은 다만 글로벌 성장 약화, 무역 상황과 관련한 불확실성 고조 등으로 인해 수출과 기업 투자 감소 등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의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는 경기 전망의 하방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서장 약화와 무역 상황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적시했다. 미ㆍ중 양국이 지난달 11일 워싱턴DC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잠정 도달하는 등 무역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FOMC 위원들은 그러면서 당시의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향후 예상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한 보험성 정책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보험적 인하'임을 분명히 했다. 지속적으로 목표 관리치 2% 아래를 맴돌고 있는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 온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같이 했다. 의사록은 "모든 참가자들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현재 미국에서 매력적인 통화 정책 수단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해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사례도 긍정과 부정이 혼재돼 있으며, 미국 자본 시장에서는 특히 심각한 복잡성이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초단기 자금 시장에서 레포(Repoㆍ환매조건부채권)금리가 급등해 Fed가 단기 유동성 공급에 나섰던 사태와 관련해 대한 논의도 있었다. FOMC 참가자들은 최근 시행했던 데로 Fed가 자금 시장에 비교적 빈번히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은행들이 미 재무부의 채권을 언제든지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자금 시장을 신설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고 의사록은 밝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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