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내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

한국장학재단,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내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편입생과 재학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이며 2020학년도 입학이 확정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재수생도 가능하다.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과 앱을 통해 마감일인 12월17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장학재단은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8구간 이하의 대학생 중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주는 장학금으로, 학생이 납부해야 할 등록금에서 지급액이 우선 감면된다. 소득 심사에 따른 소득인정액(소득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소득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연간 520만원부터 67만5000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소득구간은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 등으로 산정된 소득인정액에 따라 결정되며, 소득구간 결정 후 내년 1월 중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산정 결과 통지한다.

국가장학금 신청 후에는 소득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하고,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12월19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전학기 성적이 B학점(80점·학기당 12학점 이상) 이상의 성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2018년 1학기부터 성적 기준이 C학점으로 완화됐고, 소득 1~3구간 학생은 C학점 경고제를 2회 적용해 이미 1회 적용을 받았더라도 기회를 한 번 더 부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실(1599-20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서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