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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北주민, 동료 16명 살해…귀순의사 신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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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잡이 중 선장과 동료 선원 15명 살해
오늘 오후 3시12분 판문점 통해 북으로 송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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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2일 나포한 북한 주민 2명과 관련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의 귀순 의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송환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제압된 직후 귀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월선한 북한 주민 2명을 납포해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대 남성으로, 지난 8월 중순 북한 김책항을 출항해 러시아 해역 등을 다니며 오징어잡이를 하던 중 선장의 가혹 행위로 인해 3명이 공모해 선장을 살해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동료 선원 15명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자강도로 도망가기 위해 김책항 인근으로 이동했다가 공범 1명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 다시 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렀고, 우리 사회에 편입 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국제법상 난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12분 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송환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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