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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불균형 심화" 우버 운전자들 캘리포니아 전역서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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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차량 공유업체 우버 운전자들은 6일(현지시간) 회사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보유주식을 내다팔며 주가가 급락하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미국 IT매체 씨넷 등이 보도했다.


주식매매제한이 일부 풀린 이날 회사의 투자자·임직원들이 대거 주식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회사의 투자자·임직원들과 운전자들 사이의 부의 불균형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임직원들이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돈잔치를 벌이는 이면에 회사는 운전자들의 푼돈을 쥐어짜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구글의 샌프란시스코 지사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우버 운전자 에리카 미게토씨는 "우버는 10년 간 운전자들의 푼돈을 쥐어짜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만 몰두해왔다"며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난했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 후 주요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주식매매제한 규정이 일부 해제되면서 이날 우버 주가는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날 우버 주가는 장중 25.58달러까지 내려가며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IPO 당시 공모가(45달러)와 비교해 약 43% 급락한 수준이다.


우버의 주가는 이미 이번주 들어 10% 이상 하락하며 전날 실적 발표 후 종가 기준 사상 최저인 28.0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우버는 올 3분기에 11억6000만 달러(약 1조3470억원)의 손실을 냈다.


매매가 유예된 우버 주식 17억주 가운데 이날 유예가 해제된 주식은 7억6300만주로 추산된다.


웨드부시증권은 이날 유예가 해제된 주식 중 초기 개인투자자나 우버 임직원이 보유중인 주식 중 약 25% 가량이 매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출처:씨넷)

(사진출처: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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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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