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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0월 PMI 39.3 기록…2008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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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홍콩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기업활동 수준이 크게 악화됐다.


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10월 홍콩 PMI는 39.3으로 전월(41.5)에 비해 떨어졌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21년 전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가파른 하락세라고 IHS마킷은 설명했다.

PMI는 신규주문·고용·재고·출하 등 실태를 설문해 경기를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작으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즉 홍콩의 지난달 기업활동 악화폭이 조사 시작 이후 가장 컸다는 의미다. 외신들은 시위로 인한 중국인 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줄고 출하 가격이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수익 전망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버나드 오 IHS마킷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의 민간 부문은 최근 20년간 최악의 하강기에 빠져있다"며 "장기간의 시위와 무역 분쟁의 여파로 기업 활동이 가파르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매업과 관광업 분야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기업 심리는 7년 반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9일 시작된 홍콩의 대규모 시위는 이날로 150일째를 맞았다. 시위가 시작된 후 이날까지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의 수는 총 3332명에 달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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