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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베어링,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최고 풍력베어링 업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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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E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베어링 40% 공급
올 상반기 매출액 471억·영업이익 34억원…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등 고객사 다변화…베트남 생산기지 구축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방성훈 씨에스베어링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증설에 나섰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한 씨에스베어링은 풍력 발전기 핵심 부품인 ‘피치 베어링’과 ‘요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다. 직경 2.5m가 넘는 초대형 베어링으로 높은 압력과 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은 GE,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 골드윈드 등이 과점하고 있다. 씨에스베어링은 GE에 베어링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GE의 핵심 파트너로 풍력 발전기 설계 단계부터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GE 전체 베어링 수요의 40%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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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고도의 기술력과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매출액 6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47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이어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생산능력을 확대해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GE뿐만 아니라 베스타스와 지멘스가메사 등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씨에스베어링은 올해 초 지멘스가메사의 초도품 승인을 받아 새로운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지멘스가메사에 베어링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1년 상반기부터 베스타스에도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풍력발전 시장의 선도 업체와 잇달아 거래하면서 매출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방 대표는 "올해 초 한국 기지의 2.5배에 달하는 베트남 부지를 확보하고 1차 투자를 진행 중"이며 "내년 2차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기지는 빠르게 성장 중인 해상풍력용 베어링의 생산설비를 갖춰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할 거점으로 삼는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또 "씨에스베어링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돋보이는 기업"이며 "미래 에너지의 중심, 풍력 발전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풍력 베어링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씨에스베어링은 총 238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84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76억~200억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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