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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여성과 얘기하고 싶어 女프로파일러 면담 나와…'손 예쁘다'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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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이춘재.사진은 고등학생 시절 모습.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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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자백한 이유는 경찰 면담 과정에서 여성인 프로파일러와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초반 유전자(DNA)검사가 얼마나 정확한 증거인지 설명을 주로 여성 파일러가 많이 했는데, 여성과 얘기하는 자리가 생겼다는 게 이춘재가 계속 면담에 나온 이유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게 자리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과적으로 말린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수사팀이 굉장히 열심히 분석하고 준비해서 공략한 게 성공한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춘재는 한 여성 프로파일러에게 "손이 예쁘다. 손 좀 잡아 봐도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 말은 들은 프로파일러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악수나 하자"고 답했다.


여성만을 노려 성폭행 후 살해한 연쇄살인범 이춘재 입장에서, 여성 프로파일러와 대화를 나누다가 심정이 흔들렸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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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 화성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에게서 나온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DNA와 이춘재의 유전자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춘재는 이 사건 피의자로 입건됐다.


화성사건 총 10차 사건 가운데 이춘재의 DNA와 일치하는 사건은 3·4·5·7·9차, 증거물이 없는 사건은 1·6차, 미검출은 8·10차로 확인됐다. 현재 2차 사건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 중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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