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남시 행사 참가자 가슴에 '김일성 사진' 부착 논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남시의회 한국당 "한국전쟁 원흉 김일성 사진 천인공노할 일"
민예총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았을 뿐"

성남민예총 행사 중 가슴에 김일성사진 붙인 시낭송 참가자.사진=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성남민예총 행사 중 가슴에 김일성사진 붙인 시낭송 참가자.사진=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후원한 성남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행사에서 한 시낭송 참가자가 김일성 사진이 담긴 자수를 셔츠에 붙이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성남시의회의 자유한국당 협의회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 민예총이 3일 성남시의 이왕리공원에서 개최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에서 한 참가자가 김일성 배지 모양의 자수를 놓은 마크를 가슴에 달고 나와 시낭송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전쟁 원흉인 김일성 사진을 달고 나온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행사는 성남시 평화통일 시민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시 예산 1200여만 원이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한국당 협의회는 "100만 시민을 대표해 시정을 이끌고 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며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구현해야 할 은수미 성남시장이 책무를 망각하고 김일성을 지지하고 홍보하는 민예총에 예산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또 이 행사서 은수미 성남 시장이 축사를 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사노맹 출신의 은 시장이 대한민국 헌법 기본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김일성 사상의 주축인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은 시장은 6·25전쟁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예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낭송은 북의 아들과 남의 어머니가 서로 시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북의 아들을 표현하기 위해 김일성 배지를 프린트를 해 왼쪽 가슴에 붙이고 시낭송을 했다.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