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이미지 = 리바트 스타일샵 수원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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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가 욕실사업 계획을 구체화하며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건자재 기업 현대L&C(옛 한화L&C)를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가운데 현대리바트가 욕실사업을 시작하면 '일반가구-주방가구(리바트키친)-건자재-욕실'로 이어지는 종합 인테리어ㆍ리모델링의 퍼즐이 맞춰진다.

5조원 규모의 욕실 시장을 포함해 내년이면 41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상위 업체들 간의 점유율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현재 중국 선전 소재 욕실제품 생산업체와 양변기ㆍ세면대 같은 도기를 포함한 욕실제품 위탁생산 및 공급 계약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앞서 사내 태스크포스(TF) 소속 실무 인력을 현지에 보내 구체적인 공급 대상 품목과 설비 현황, 생산 능력 등을 검토했다. 현대리바트는 조만간 현지로 상주인력을 파견해 향후 생산 및 공급 상황을 직접 관리할 방침이다.


현대리바트는 욕실제품 개별 판매가 아닌 '욕실+주방 리모델링'으로 일단 사업을 띄운 다음 기존 가구제품에 건자재 시공 능력까지 더해 집 전체를 원스톱 리모델링하는 방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욕실 시장만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급팽창하는 전체 리모델링 시장을 겨냥한다는 의미다.

현대리바트 욕실사업 가시화…도기 등 中서 생산·공급 채비 원본보기 아이콘

건설경기 불황과 주택거래 위축으로 전통적인 가구 유통ㆍ판매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반면 살던 집을 고쳐 쓰는 리모델링 시장은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리모델링 시장이 2020년 4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말 현대L&C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미 종합 인테리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현대리바트가 영위하는 사업에 현대L&C의 건자재와 욕실사업을 보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그림이다.


국내에서 자사 브랜드로 집 전체 리모델링을 시행하는 곳은 아직 한샘 뿐이다. '리하우스 패키지'라는 상품인데, 주방과 욕실ㆍ거실 등을 한 번에 리모델링하고 애프터서비스(AS) 등 사후 관리까지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리바트가 욕실사업에 뛰어들면 궁극적으로 대림이나 아이에스동서 같은 욕실 전문 기업이 아닌 한샘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면서 "업계 1위 한샘과 2위 현대리바트의 경쟁이 전체 시장을 확장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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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현대리바트가 이미 공고하게 형성된 영업망에 얼마나 잘 녹아들고 시공인력 인프라를 구축하느냐다. 기존 대리점조직 외에 제휴점 네트워크를 획기적으로 늘려야하는 과제도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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