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1호 공항 수출' 페루 친체로新공항 사업 착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1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 교통통신부에서 친체로 신(新) 공항 건설사업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한국의 첫 해외 공항건설 사업이다.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5억 달러(한화 약 5600억원) 규모로, 한국 민관협력 컨소시엄인 '팀 코리아'(한국공항공사·도화엔지니어링·건원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가 오는 2024년까지 공항을 건설하는 한국과 페루의 국가 간 사업(G2G)이다.
친체로 신공항은 페루의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 여행을 위한 새로운 관문공항으로, 기존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수용능력 170만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페루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새로 건립될 친체로 신공항은 향후 연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활주로 ▲계류장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공정관리, 시운전까지 총괄관리 역할을 하는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을 맡게 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40년간 쌓아온 공항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국내 첫 해외 공항 인프라 건설 사업이다. 한국을 포함해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주에 성공했다.
기존 공항 인프라 산업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공항운영 기업들이 선점한 상태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남미 및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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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친체로신공항은 기존 현지 공항의 제한적인 여객 수용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으로서 페루를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과 공사의 경험과 기술을 널리 전파하여 세계적인 공항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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