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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의 파워…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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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0년만에 최대치
가전매출도 5조 효자역할
4분기 전망도 장밋빛

'생활가전'의 파워…LG전자, 3분기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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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임온유 기자]LG전자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년 만에 최대치다. 생활가전 판매 호조와 스마트폰 부문 적자 감소가 '깜짝 실적'을 이끌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LG전자 안팎에서는 올해 전체 매출이 창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생활가전의 힘 = LG전자 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007억원, 영업이익 78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4% 증가한 수치다. 역대 3분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가장 많고,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다. 올 3분기 까지 누적 매출도 46조24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깜짝 실적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가 이끌었다. H&A사업본부는 매출 5조330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중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에서 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건조기 등 신성장 가전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4289억원을 달성했다.


TV를 판매하는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8662억원, 영업이익 3180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3.5% 늘었다. 특히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그동안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적자폭을 1500억원 가까이 줄였다. 베트남 공장 이전을 통한 생산지 효율화와 원가 개선 효과덕분이라는 분석이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23억원, 영업손실 161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수익성 유지' 전략 = LG전자는 4분기 경쟁이 심화되는 생활가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내외 생활가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신성장 제

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투입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 TV 시장은 올레드TV,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11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로 전체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두번째 듀얼스크린폰 'V50S 씽큐'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 가전 판매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OLED제품 확대로 물량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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