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G-FAIR KOREA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 운영
대통령 구두로 유명한 '구두 만드는 풍경' 등 10개사 해외진출 지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G-FAIR KOREA(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에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을 운영한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표준사업장의 판로개척과 마케팅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구매자들과의 상담 및 구매계약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표준사업장 제도 홍보 중심의 전시관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이 부각될 수 있도록 기업별 요구를 반영한 맞춤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전시관에 전시될 제품은 전국 350여개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사의 제품으로, 패션잡화, 리빙 관련 제품, IoT 관련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시관에 참여하는 '구두 만드는 풍경'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기업이다. 2010년 파주 청각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창업한 이 기업은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편견으로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 폐업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5년 동안 신어 온 구두 브랜드로 화제가 되면서 폐업한 지 4년 만인 2017년 사업을 재개했다.


전시관에 참여하는 또 다른 기업 '한국세라프'는 2대째 운영 중인 주방용품 전문기업이다. 현재 직원의 70%를 차지하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식도, 가위 등 80여 종의 제품이 이마트, 다이소 등 대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수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품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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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9월 기준 총 361개 인증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근로자수는 총 8623명(중증 6509명)에 이르고 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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