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 내렸지만…이미 일파만파 확산
한국당, 문 대통령 모친상 당해…예우 차원 비공개
영상 비공개했지만, 유튜브서 관련 영상 쉽게 볼 수 있어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해 조롱하는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29일 모친상을 당해 예우 차원에 따른 것이다 .
그러나 해당 영상은 이미 다른 유튜브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등 사실상 걷잡을 수 없이 확산, 한국당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것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문 대통령이 어제(29일) 모친상을 당한 것과 관련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해당 영상을 잠시 비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공개 조처를 한 것과는 별도로, 유튜브에서는 이미 해당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유튜브 이용자들이 공유하거나 재 업로드를 하기 때문이다.
또 해당 영상이 공개됐을 때 이를 보도한 매체를 통해서도 '벌거벗은 임금님'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당에서 영상 비공개 처리를 한 것이 별다른 의미가 없는 셈이다.
앞서 한국당은 28일 문 대통령을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 재킷,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를 입은 줄로 착각해 속옷만 입은 채로 등장한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찰차 앞에서 수갑을 차고 등장하자 문 대통령은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맛있구나"라는 말한다. 그러자 백성들은 "어머 임금님이 벌거벗으셨어"라고 말한다.
등장인물들은 속옷만 입은 문 대통령을 향해 "멍청이", "문재앙", "미쳤다"라고 비난해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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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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