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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계, 제품력 강화...'성능시험장' 속속 추가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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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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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기계업계가 제품개발을 위한 성능시험장 및 연구개발(R&D)센터 등 건립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력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충청남도 보령시에 국내 최대 30만㎡ 규모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을 준공했다. 보령시험장은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맞춰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시설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 준공을 통해 그간 인천과 군산 등에서 각각 진행해온 개발과 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따. 이를 통해 동일한 시간에 보다 긴 수명의 품질을 검증하는 ‘가속 내구’ 시험이 가능해졌다.


보령시험장은 300억원이 투자됐고 ▲주행 시험장 ▲인양 및 견인력 시험장 ▲소음 시험장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 시험장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정비고 등을 갖췄다. 건설기계 실제 사용 환경을 동일하게 구현한 3개의 내구 시험장에서는 최대 20대의 건설기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머신 가이던스(Machine Guidance, 굴착기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작업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 솔루션)와 머신 콘트롤(Machine Control, 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도와주는 솔루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 등을 개발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신뢰성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신뢰성센터는 경기도 용인 마북리 연구소에서 총 4만㎡(1만2100평) 규모의 부지에 건립된다. 총 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8월 예정이다.


신뢰성센터는 기존 울산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시험동을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한 곳에서 통합적인 연구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뢰성센터에는 영하 40℃부터 영상 80℃까지의 극한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실험실을 비롯해 각종 시뮬레이터와 최첨단 시험·측정 장비가 설치된다. 또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및 고효율, 소음저감기술 등 다양한 연구 및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품질부문을 품질본부로 격상시키고 8월에는 전체 채용인원 가운데 35%를 연구개발부서에 배정하는 등 품질향상에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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