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계량측정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유공자, 공모전 수상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종대왕이 계량체계를 확립한 1446년 10월 26일을 기념해 10월 26일을 계량측정의 날로 정하고 1970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 올해로 49회 행사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는 계량측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단체, 포스터·동영상·수기 공모전 수상자에게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총 66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케이티아이시시 문종배 회장이 광통신분야 교정기술을 통해 국가기간망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대영씨앤티 오정호 전무가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유공자 부문에서 교정기술원 김남호 전무, 플로트론 신종훈 이사, 한국시험교정기술원 안기복 대표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이노템 염석일 부장, 한국투엠 이진석 부장, 한국폴리텍대학 최부희 교수 등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부여군이 유공단체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평, 돈 대신 제곱미터(m2), 킬로그램(kg) 등 바른 단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어린이 포스터와 동영상 공모전, 계량측정 중요성 수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주소령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계량측정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산업인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변화를 뒷받침하고 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근간"이라며 "우리의 계량 측정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법정 단위 사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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