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이스팩 수거체계 전국으로 확산 중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 민·관·기업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타 자치구 선도... 아이스팩 4만7113개 수거로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톤 감량효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가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간편식과 신선식품의 배달이 늘면서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이 한해 2억 개 이상 소비돼 집집마다 애물단지로 냉동실을 채우고 있다.
구는 아이스팩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목하고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구가 아이스팩 수거함을 지역내 18개소에 설치, 환경오너시민모임인 시민단체에서는 주1회 아이스팩 수거 정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 기업인 현대홈쇼핑은 매월 아이스팩을 일괄 수거해 세척과 포장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월 평균 수거량이 5000개에 이르렀으며 지난달에는 시민단체와 어린이집 등의 교육, 가두 캠페인, 홍보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1만4000여 개가 수거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총 4만7000여 개가 수거돼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톤의 감량효과가 발생해 환경보존은 물론 민·관·기업 협력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모은 지식기반 행정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제주도 등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으며, 서울과 경기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또 기업, 대학교, 언론매체 등에서 각종 자료요청과 인터뷰 등이 이어져오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호응이 좋아 인천에 사는 한 주민은 훌륭한 사업을 한다며 선불택배로 아이스팩 50개를 모아서 보내주기도 했다.
블로그 댓글로도 “다른 구에서도 재활용 수거에 동참해주세요”,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행복해요”, “이건 국가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정책입니다”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만, 8개월간 운영 결과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에 아이스팩이 터진 제품, 온열팩, 플라스틱 등 쓰레기 등이 발견 되어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구는 지속적으로 아이스팩 분리배출 홍보와 캠페인 실시로 주민의식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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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약속에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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