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속된 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서 은행주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은행주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은 4715억원으로 9.3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에 비해 7.14%, 순이익은 9.23% 각각 낮아졌다.
실적 전망이 나빠지면서 은행주들의 목표주가도 대거 하향 조정됐다. 키움증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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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목표가를 내렸다. 신한지주는 6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기업은행은 1만9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5만85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KB금융지주는 6만5000원에서 6만15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정부의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정책으로 은행업의 실적 악화 우려는 커졌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중심의 정부 정책이 하반기 이후 경기 부양에 초점이 맞춰지고 은행을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이익 훼손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등 은행업종의 투자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정책 기조가 변하지 않으면 마진 하락, 자산관리 수익 감소 등 은행의 이익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치는 추가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 은행업종 시장 컨센서스는 지난해 실적 발표와 함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2019~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급격히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며 상향 안정화됐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전망치가 급격히 추가 상향 조정됐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망치 상향 조정은 충당금 환입 효과 및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와 그 속도 조절에 대한 전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지속되는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했을 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센서스 하향 조정 추이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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